포옹.

바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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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내가 너를 안아주겠다.
격한 감정을 내 팔에 실어 으스러지도록 껴안는 것이 아니라
너를 잃지 않기 위해 놓지않으려는 몸부림도 아니고
그냥 안아주겠다.

나의 두팔로 너의 몸을 포근하게 두르고
내 심장이 너의 심장에 스치듯 닿을수 있도록.

그래서
나의 심장의 온기가 너의 심장을 감싸줄수 있기를
내 마음속의 감사, 사랑, 용서가 따뜻함 이라는 이름으로 너의 심장을 안아줄수 있기를.
그리고 너의 마음속에 언제나 양지가 있게 할수 있기를 바란다.


by 아르니까 | 2009/11/18 14:51 | 만든거 | 트랙백 | 덧글(2)

마법화로와 마법의 보석.

지금 여기에는 없는 어딘가에서 일어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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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은, 적당하게 번화한 나의 마을을 소개할까 한다. 아마 역사책에서도 그 이름이 나올일이 없겠지만, 그렇다고 시간의 흐름에 묻혀 쉽게 몰락할일이 없을 정도 크기의 마을이 내가 자란 고향이야. 빵집주인의 자식으로 태어나 이 마을로 이사한 지  십년. 이제는 이 마을이 내 고향같다. 오래 사귄 친구들과 풍요로운 들판, 길게 뻗은 강과 평야와 길, 그리고 적당히 번화하여 언제나 흐름에 뒤쳐지지 않는 환경은 어린 나에게 항상 자극과 가르침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니까 촌구석에서 아 도시로 가고싶다 하고 꿈꾸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들은 여기서는 거리가 멀다는 소리지.

뭐 어쨋든 이런 마을이지만, 한가지 좀 특별한점이 있어. 그것은 마을 광장 한가운데에 놓여져 있는 거대한 화로와 그안에 들어있는 주먹만한 보석이야. 화로라고 말이야 했지만, 딱히 표현할 말이 없어서 그렇지 이게 뭔지는 나도 모르겠다.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진 이 용기안에는 항상 뜨겁게 타오르는 석탄으로 가득 차있고 그 속 한가운데에는 붉은색의 주먹만한 보석이 놓여져 있는데 투명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 내부가 다 보인는 요상한 물건이다. 옛날에 마을이 생길때에 한 위대한 마법사가 만들어 놓은거라던데..저 보석에는 가진자에게 무한의 행복을 주는 마법이 걸려있다고 해. 아니 그보다 더 복잡한데, 저 보석이 행복과 사랑 바로 그 자체라고 하더라고. 이 마을의 유래도 저 보석에 끌린 사람들이 모여서 살다보니까 생긴 마을이라던데.. 

응? 누가 훔치려고 하지 않냐고? 당연히 그 보석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이야 차고도 넘쳤지. 지금도 광장을 보면 저 보석을 구경하고 가져가볼수 있을까 서성되는 사람들을 볼수있는걸. 그렇지만, 뭐 보통 마법사들이 그렇듯이 이 위대한 마법사도 심사꼬인 마법사인 지라..저 화로를 옮길수는 없는것은 물론이요, 저 안의 보석을 가지려면 맨손을 집어넣어야만 한다더군. 맨손을 집어넣어서 보석을 잡아내면 행복을 잡아내는 거지만.. 못잡아내면 손이 불타 녹아버리게 되는거지. 뭐 화로 역시 마법이 걸려있는지라 안에있는 석탄역시 벌써 몇천년쨰 불타오르고 있는 거라더군. 뭐 그런 물건이니 누가 엄두나 내겠어? 행복이야 좋지만 자기 손을 잃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얻을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데 말이야..

 내가 살면서 손을 넣는 사람들을 몇명 봤지만 다 손을 잃고 쓸쓸히 떠나갈 뿐이었지. 보통은 그냥 구경만 하고 만다고. 덕분에 마을은 구경온 사람들을 통해서 관광수입을 좀 벌고있지. 

뭐 그래서 말인데 어떤 사람 이야기를 하나 하지. 길지는 않아. 3년전에 우리집에 이사온 젊은 하숙생인데, 음악가야.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사람인데, 방에서 연습하는 걸 들어봐서는 나름 실력과 재능, 그리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지. 응? 잘생겼냐고? 뭐..꽤 깔끔하게 생겼다는것은 인정하지, 머리가 길어서 그런지 내가 보기엔 너무 섬세해 보이긴 하지만. 여하간, 열심히 바이올린을 하는 형인데 말이야, 마음이 섬세해서 그런지 얼굴에 항상 슬픔이 있어 보였거든. 그런데 그 보석에 대한 이야기를 듣더니 정말로 집중을 하더니, 그러다가 일을 저질러 버렸다고. 

초승달 조차 뜨지 않았던 새벽에, 빛의자식들은 모두 세상에서 눈을 돌리는 그 시간 에 홀로 광장에 나가 그 화로에 왼손을 집어넣었다고 하더군. 응? 보석을 잡아냈냐고? 뭐..이야기를 들어서는 손가락 끝에는 닿았다는것 같지만, 결국 손이 타버렸지. 아무도 없었던 시간에 손을 넣었는지라 동틀 쯔음에야 손이 타버린채로 쓰러져있는 것을 겨우 누가 발견했다지.

뭐 목숨은 건졌지만..음악가로서의 경력은 박살이 난거지, 그 손으로 코드를 잡을수 있겠어?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인간도 보통이 아닌지라, 문드러진 손으로도 코드를 잡을수 있게 연습을 한지 1년, 지금은 옛날처럼 연주를 할수 있게 됬더군. 같은집에서 사는 사람이라 고통에 울부짖고 절망에 쓰러지는 것을 몇번이나 본지라 저럴수 있게 된데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어. 물론 연주를 할떄마다 끔찍한 고통을 격어야 하게 됬지만. 화상입은 뭉그러진 손으로 코드를 누르는데 말 다했지. 연주야 아름답지만, 본인한테는 고문인데 그걸 계속 하는 정신력이 대단한건지 아니면 미친건지.

그리고 오늘, 지금 내가 광장에서 보고있는 장면을 말해줄게. 지금 그 젊은 연주자가 그 화로에 오른손을 넣으려 하고 있어. 사람들이 말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어 이미 화로옆에 가 있는걸. 사람들이 소리치고 아우성을 피우고 있지만, 뭐 전혀 듣지를 않고 있구먼. 왼손이야 뭉그러졌어도 어떻게든 누르면 코드를 잡을수 있다고 하지만 오른손은 타버리면 활을 잡을수가 없게 되는걸. 너는 어떻게 생각해? 정말 저 사람이 미친거같애? 그렇게 행복해지고 싶어서 견딜수 없는걸까? 저 보석은 행복과 사랑 그 자체지만. 미쳤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리석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네. 확실히 현명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어. 손을 하나 잃었음 됬지 다른 한손 마져 잃으려 하냐고. 손을 한번도 넣어보지 않았다면 그 고통과 손실과 위험을 실감하지 못했을수도 있지만, 한번 손을 넣어봤으면 그 실체를 알거 아냐? ,실제로 이제까지 손을 하나 잃은 사람은 몇번 봤지만 또 다른 손을 넣는 사람은 본적이 없거든.

하지만 정말로 어리석은 일인걸까? 고통을 격어보지조차 않은 자들이 쉽게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손해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은 그 음악가가 아닌가? 하물며 이 음악가는 고통과, 손실을 알면서도 손을 넣고 있지, 자신의 손이 타는 고통을 알고 자기의 음악을 잃게되는 그 절망을 아는데도 다시 손을 넣고 있어. 그리고, 저게 하나 남은 손인데 말이지. 이번에도 보석을 잡지 못하면 이젠 더이상 화로에 넣을 손조차 없어. 실패의 고통을 모르고 시도하는 것보다, 실패의 고통을 아는데도 다시 시도하는데에는, 그리고 그게 마지막 기회임을 아는 데에도 손을 넣는 데에는 더 큰 각오가 필요했을거라고 생각해.

 뭐 주변사람들은 미쳤다고 어리석은 자라고 욕하지만, 난 저사람이 저기 서는데 얼마나 각오가 있었어야 했을지, 그게 얼마나 큰 용기를 요구하는 일일까를 생각해보고 있어. 흠.

아 지금 그가 손을 넣고 있어. 아 나도 모르게 그가 보석을 잡았기를 기도하게 되는데; 쩝.

oh well. 보석을 잡았는지 아닌지는 나중에 말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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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똥이로다.




 


 

by 아르니까 | 2009/11/16 13:12 | 만든거 | 트랙백 | 덧글(2)

Ms.Cold




                                             King of Convenience- Mrs.Cold


                                                                                 Hey baby, Mrs. Cold

Acting so tough,

Didn't know you had it in you so be hurt at all

You waited too long

You should've hook me,

before I put my raincoat on

OK I get it

OK can I see

You were fronting because

You knew you'd find yourself vulnerable around me

OK I get it

OK I see

You feel vulnerable around me

Hey, baby

what’s going on?

You lost control and you lost your tongue

You lost me

Deaf in my ear

Nothing you can say is gonna change the way I feel

OK I get it

OK I see

You were fronting because

You knew you find yourself vulnerable around me

OK I get it

OK I see

I step too close to your boundaries

You wanted nobody around to see

You feel vulnerable around me

Hey baby

What is love?

It was just a game

We're both playing and we can’t get enough of

We're both playing and we can’t get enough of

We're both playing and we can’t get enough of

by 아르니까 | 2009/11/07 04:28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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